최근 미국의 한 영화관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객석에서 팝콘이 날아들고,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,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스크린에 집중하던 관객들, 갑자기 일어나더니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면서 춤을 춥니다. <br /> <br />목마를 타고 상의를 벗어 돌리며, 괴성을 지르는 건 기본이고요. <br /> <br />기다렸다는 듯 팝콘을 사방팔방 흩 뿌리기까지... <br /> <br />한 마디로 광란의 현장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영화관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객석 한쪽에서 불꽃이 일더니 연신 폭죽이 펑펑 터집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요. <br /> <br />일부 관객들이 황급히 출구로 빠져나갑니다. <br /> <br />이런 미국 영화관의 기현상, 청소년들들의 최고 인기 게임을 영화로 만든 '마인크래프트 무비'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 '알파 세대'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건, 바로 영화 속 "치킨 조키"를 부르는 대사인데요. <br /> <br />닭 위에 올라탄 아기 좀비인 '치킨 조키'가 등장하는 순간! <br /> <br />청소년 관객들이 기다렸다는 듯 소리 지르며 흥분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SNS에서 퍼지기 시작한 이 반응은 알파세대의 새로운 '영화 관람 트렌드'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유행 현상을 두고 유쾌하다는 반응이 있지만, 극장 예절에 대한 논란도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“참여형 콘텐츠, 이 정도면 문화” 라며 적절한 참여 트렌드를 좋게 보는 의견도 있지만, <br /> <br />“팝콘 던지고 음료 뿌리는 건 민폐” “극장을 망치는 유행일 뿐”이라며 우려의 시선이 대다수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극장에선 실제로 경고 방송과 함께 경찰까지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영화 [마인크래프트 무비]는 한국에서도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광란의 ‘치킨 조키' 열풍, 혹시 국내 영화관에서도 계속될지 궁금해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정섭 (eureka050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141656284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